한미일 "안보리 침묵이 북한 무모한 행위 조장"
한미일 "안보리 침묵이 북한 무모한 행위 조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1.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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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7일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침묵하고 있다며 단합된 대응 의지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외교부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나흘 만에 다시 3자 전화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무력시위를 강하게 규탄하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나 상임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제동으로 안보리는 의장성명, 언론성명도 채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3국 대표는 안보리가 북한 제재에 나서고,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10~13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분명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갈 방침이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을 향해서는 도발 중지를 주문하는 한편 조속히 대화의 길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