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네이버, 영업익 뒷걸음…최수연 "신시장 개척"
'성장통' 네이버, 영업익 뒷걸음…최수연 "신시장 개척"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1.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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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분기 최대매출 2조570억 달성 불구 영업익 3300억…5.6% '뚝'
B2B 조직역량 집결 '뉴클라우드' 재탄생…"포쉬마크 5년 뒤 성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네이버가 3분기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조직 통합과 신규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7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 당기순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 28.3%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이다.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등을 다루는 서치플랫폼 매출은 89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했다.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대비 10%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은 커머스 광고,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45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9.4% 증가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매출은 29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2.5% 증가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7% 성장한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웹툰과 웹소설 등이 포함된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7.3% 증가한 311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45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8.1% 늘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948억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B2B(기업간거래) 조직 통합과 글로벌 진출, M&A(기업인수) 등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뛰어든다.

최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여러 사업부서에 걸쳐 혼재했던 웍스모바일(협업도구), 클로바(인공지능·AI), 파파고(번역), 웨일(브라우저) 등은 클라우드 중심의 ‘뉴클라우드’ 조직으로 통합할 예정”이라며 “각 조직의 역량을 집결할 뿐 아니라 솔루션 역량까지 통합 사업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뉴클라우드는 일본의 Z홀딩스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일본에서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B2B 사업 조직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간 시너지를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쉬마크 인수는 중장기적인 투자로 5년, 10년 뒤 유의미한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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