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3분기 매출 5759억…소매 성장 힘입어 17.5% 증가
케이카, 3분기 매출 5759억…소매 성장 힘입어 17.5%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1.03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커머스·직영점 모두 매출액 증가…대외경제 불안에 영업익 12.9% 감소
케이카 로고.
케이카 로고.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2022년 3분기 소매 판매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케이카는 올해 3분기 매출액 575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 성장은 소매 판매가 이끌었다. 케이카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액은 2394억원으로 전년대비 23.6% 증가했다. 전국 직영점 매출 역시 2870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9% 감소한 16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03억원으로 전년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하락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부담 등 대외적인 경제 불안 요인이 가중된 원인이 컸다. 다만 마진 구조개선 노력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40.7% 증가했다. 자체 개인과 기업 간 거래(C2B) 중고차 매입 채널인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통한 매입 비중이 전분기 대비 2%포인트(p)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케이카는 올해 4분기 시장 접점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달 1일 경기 이천시에 케이카 첫 이커머스 전용 매장 ‘케이카 홈서비스 메가센터’를 열고 품질 점검, 상품화 전체 과정을 한곳에서 진행하며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5일에는 국내 빅3 경매 사업자 중 처음으로 충청권에 ‘케이카 옥션 세종경매장’을 열며 비수도권 수요 확보에 나섰다. 같은 날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문을 닫았던 포항직영점 역시 복구 작업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하락했던 수익성이 회복을 보이는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며 “그간 축적해 놓은 저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