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틀 연속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가량을 퍼부은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 4차례와 이날 한차례까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0차례 쐈고, 순항미사일도 3차례 발사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9번째다.
북한은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빌미로 도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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