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앞으로 다가온 2023수능… 수험생 전략·유의사항은?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23수능… 수험생 전략·유의사항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1.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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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곤 소장 “탐구영역 집중 효율적…평정심 유지 중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2일, 전문가들은 평정심 유지를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이태원 압사 참사’에서 또래의 사망자가 발생해 학생들의 트라우마도 우려되는 만큼 당분간 뉴스시청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생각이라는 것이 한번 부정적으로 흘러가면 계속 그렇게 생각나는 것이 사람 심리”라며 “당분간은 이태원 관련 뉴스 시청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치러지는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효율적인 전략도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간에는 사회·과학 탐구영역에 집중해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하며 시험시간에 맞춘 실전 훈련도 강조했다.

남 소장은 “탐구영역은 각각 20문제밖에 출제가 안 되기 때문에 한 문제에 따라서도 성적 변화의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위권 학생은 난이도가 높은 단원을, 하위권 학생은 상대적으로 쉬운 단원을 골라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전 훈련과 건강관리도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시험 시간이 맞춰 문제를 풀면서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나올 경우 일단 다음 문제로 넘어가고 남은 시험 시간에 까다로운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는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처음 보는 문제나 예상보다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출제됐을 경우 당황하지 않고 해결 가능한 문제부터 실수없이 풀어나가는 것도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난이도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슷하게 느낄 수 있는 만큼 쉬운 문제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시험장 유의사항도 사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매 교시 감독관이 수험생에게 마스크를 내리도록 요구할 수 있고 이에 협조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는 시계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을 비롯해 전자담배도 반입금지 대상에 해당된다.

만약 물품을 가지고 입실한 경우 1교시 시작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았다가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다.

교과서·참고서·문제집·기출문제지를 비롯해 연습장, 개인샤프,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등은 시험중에는 갖고 있을 수 없다. 쉬는 시간에는 휴대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 소장은 “7~8시간은 자야 두뇌 회전이 잘 된다”며 “보통 오전 6시 30분쯤 일어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해 남은 기간에는 오후 11시쯤에는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