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조규홍 "2026년까지 민간투자 13조 유치"
복지부 조규홍 "2026년까지 민간투자 13조 유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0.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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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민생회의서 보건의료 데이터 규제 개선 피력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보건복지부]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보건복지부]

“보건의료 데이터 관련 규제를 확실히 개선해 2026년까지 13조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겠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진행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제일 먼저 현행법상 불가능한 보건의료 데이터에 대한 제3자 전송요구건을 도입하겠다”며 “본인 동의 하에 의료기관이 가진 의료 데이터가 제3자에게 전송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분야에서 감염데이터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해 법제화 하겠다. 이렇게 되면 관련 연구를 촉진하고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간 투자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국가 R&D 투자도 확대하겠다. 1조원 규모의 K-바이오 백신 펀드를 조성하고 5조5000억원의 R&D 투자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2030년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그 일환으로 2029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해 범용 백신 항바이러스제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