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창양 "이차전지 혁신 전략 11월 발표"
산업부 이창양 "이차전지 혁신 전략 11월 발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0.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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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강조…"조선업 또 다른 캐시카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월 중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대책을 담은 이차전지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차전지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첨단산업과 관련한 핵심 광물에 대해 “핵심 광물은 첨단산업의 씨앗”이라며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등 광물 자원부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자원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들의 소재·부품에 대해서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정책을 통해 수입 대체나 국산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차 전지는 앞으로 크게 키워야 할 핵심 산업이기 때문에 소재나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장관은 정부의 원전 산업 경쟁력 강화 기조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월 이집트 엘다바 원전을 수출했고 1조원 규모의 일감이 왔다”며 “이 수주는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원전 수출 이후 13년 만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새로운 일감과 원전 수출 확대 노력을 통해 기자재 업체 뿐 아니라 원전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 수주 호황을 맞은 조선산업에 대해서도 “반도체를 능가하는 또 다른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며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재 업체나 중소 조선사 경쟁력도 강화하는 전략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친환경 선박에 국산 기자재 탑재율을 현재 60∼80%에서 90%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