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오늘 주식거래 재개…3년5개월 만
코오롱티슈진, 오늘 주식거래 재개…3년5개월 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0.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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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장유지 최종 결정…임상재개·자금조달
한성수 "TG-C 임상 3상 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
코오롱티슈진 CI
코오롱티슈진 CI

코오롱티슈진의 주식매매거래가 3년5개월 만인 오늘(25일) 재개된다.

코오롱티슈진은 2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의 주식매매거래는 2019년 5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TG-C)’의 주성분 중 하나인 2액의 성분이 기존에 허가된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지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임상보류(Clinical Hold)를 결정한 것도 이유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거래소로부터 3차례에 걸쳐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이와 함께 △2019년 임상보류 해제, 환자투약 재개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라이선스 아웃 △재무건전성 확보 등의 개선과제를 요구받았다.

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4월 FDA로부터 임상보류를 해제 받아 2021년 12월 임상 3상 환자투약을 재개했다. 같은 달 ‘TG-C’ 적응증을 고관절 골관절염까지 확대하는 임상 2상에 대한 FDA의 승인도 획득했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을 통해 싱가포르 주니퍼바이로직스로 ‘TG-C’를 기술수출했다.

아울러 2021년 12월과 2022년 8월 최대주주 등을 대상으로 355억원과 38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임상자금도 조달했다. 2022년 9월에는 33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에 더해 2023년 4월 이내 최대주주로부터 3000만달러 규모의 자금도 조달할 예정이다.

한성수 대표는 “오랜 시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TG-C 임상 3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꼬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