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이영 "컴업,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계기"…내달 9일 개최
중기부 이영 "컴업,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계기"…내달 9일 개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0.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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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DDP서 11월 9~11일 개최
올해부터 민간주도형 방식 전환 
15개국 이상 스타트업 관계자 참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8일 서울 강남구 마루 180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2’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신아일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8일 서울 강남구 마루 180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2’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신아일보]

“컴업 2022를 통해 우리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와 교류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서울 강남구 마루 180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2’ 간담회에서 “중기부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중점 추진하고자 지난 9월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그 분위기를 컴업 2022로 이어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컴업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으로 2019년부터 시작돼 매해 약 5만명이 찾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컴업 2022’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15개국 이상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컴업을 기존의 정부·민간 협력운영에서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주도형 행사로 리브랜딩해 핀란드의 슬러시나 미국의 테크크런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도약을 시작한다.

‘컴업 2022’의 슬로건은 혁신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망하고 스타트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착안해 ‘WE MOVE THE WORLD(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로 정했다.

실제 올해 진행하는 컨퍼런스, 컴업 스타즈 기업설명(IR) 및 부스 전시, 글로벌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리버스 피칭, 비즈매칭 등 프로그램들을 스타트업 중심으로 탈바꿈해 진행한다.

이번 컴업에서는 '파이어사이드 챗'(정담을 나누 듯 1명의 연사와 1명의 사회자가 토크쇼 형태로 진행하는 것)과 패널토론을 통해 스타트업이 직면한 과제와 그에 따른 성장전략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 장관과 박재욱 쏘카 대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클라우스 뷔헤이지 10x 이노베이션 랩 대표 등 약 80명의 국내외 패널(연사)이 참여한다.

컴업 2022를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컴업 스타즈'는 70개사 선정에 880개사가 신청해 12.6대1의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국내외 70개사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비즈매칭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본행사에서 IR피칭, 사후 비즈매칭까지 약 3개월간 단계별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컴업 스타즈에서는 유니콘 리그를 신설했다. 유니콘 및 예비 유니콘기업과 루키, 로켓리그 기업과 현장 멘토링도 병행해 운영한다. 또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과제를 제시하는 '리버스 피치'를 도입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추진하는 삼성전자 C-Lab, 현대자동차, IBM, 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 등 20개 내외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국내·외 창업지원 기관 등과 연계 프로그램과 대국민 참여이벤트도 개최한다.

우아한 형제, 쏘카 등 컴업 참여 기업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사전등록·참관객 인증 등)를 진행해 일반국민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ITA(이탈리아 무역공사) 등 해외 협력 기관에서 운영하는 해외 진출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해외 스타트업들이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부산시와 연계한 컴업스타즈 사전 워크숍과 부산 네트워크 행사를 추진해 지역 창업붐 확산에도 기여한다.

컴업 2022는 누구나 컴업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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