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종호 "카카오 먹통, 국민 불편 겪어…점검 체계 보완"
과기정통부 이종호 "카카오 먹통, 국민 불편 겪어…점검 체계 보완"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0.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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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IDC 화재 현장 점검…"데이터 안정성 확보 중요"
방송통신재난상황실,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B동에서 열린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B동에서 열린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불거진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해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격상과 법제도 보완 등 복구 조치를 마련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IDC) 화재 현장을 점검한 뒤 "이번 화재로 카카오, 네이버 등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서비스에 장시간 장애가 발생해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향후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관한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모든 데이터가 집적되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관리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정보통신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도 백브리핑을 통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정상화를 지원하겠다"며 "중요한 부가통신사업 시설에 대한 정보관리체계를 보완하고 제도적·기술적으로 보완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전11시 15분부터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이 장관 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15일 오후 홍 정책실장이 이끄는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하고 행정안전부와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 및 SK㈜ C&C, 카카오 등 장애 발생 사업자와 함께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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