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카카오톡 오류’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감식… “전기실 중점”
경찰, ‘카카오톡 오류’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감식… “전기실 중점”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0.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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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이 ‘카카오톡 오류’의 원인인 경기 성남시 SK 판교캠퍼스 화재 현장감식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등 관계자 10명은 16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판교캠퍼스에 대한 1차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다.

이날 감식은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기실은 화재가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 내부에는 배터리를 보관하는 5개의 선반이 있는데 당시 여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계속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실 내 배터리 등을 꺼내 최초 발화 지점을 확인하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후 3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11시 46분께 진화작업이 마무리됐다. 이 화재로 카카오톡은 역대 최장시간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모바일은 물론 PC버전 먹통사태가 이어지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대부분의 메신저 서비스가 복구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