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상‧우아한형제들, 첫 '상생볼' 차지…상생협력 '우수'
삼성‧대상‧우아한형제들, 첫 '상생볼' 차지…상생협력 '우수'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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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 생산성 32% 올리고…환경개선 사업비‧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총 6개사 '이달의 상생볼' 선정…매월 뽑은 후, 최종 '자상한기업' 선택
삼성전자 서촉 사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포스코, 대상, 국민은행, 한화시스템, 우아한형제들이 이달의 ‘상생볼(자상한기업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로 시범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본격 시행에 앞서 ‘자상한기업’ 8월 실적을 평가하고 상생협력 활동을 우수사례로 6개 기업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자상한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달의 ‘상생볼’를 시범 운영하고 매월 선정할 예정이다. 자상한기업은 기업의 역량과 노하우 등 강점을 중소·소상공인과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기업을 말한다.

우수사례로 뽑힌 기업은 상생협력 우수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고 연중 최다수 ‘상생볼’을 받은 기업은 올해의 자상한기업으로 선정된다. 동반성장 포상 가점, 우수사례집 발간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시범 선정된 삼성전자는 도금업을 운영하는 '동아플레이팅'에 제조전문가 5명을 파견하고 10주간 혁신 활동·기술을 지원하는 등 호텔식 제조 현장 및 지능형 공장구축을 지원했다. 이후 공정 불량률이 65% 감소하고 생산성은 32%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자체별로 진행을 했던 외식업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원했다. 한해 3만248명의 외식업 소상공인들에게 보험료 전액을 지원해 자연재해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다.

포스코는 2000년부터 선제적으로 납품대금연동제를 시행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 납품대금연동제 TF'에 참여해 연동제 표준약정서 검토·수립 등 제도 정착을 지원했다. 또한 중기부 주관 납품대금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납품대금연동제의 산업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대상은 2016년부터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대학가 영세식당의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청춘의 밥'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25개 점포에 대해 환경개선 사업비 1억2500만원을 지원했다.

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을 운영하고 219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현장 중심 컨설팅을 지원했다.

한화시스템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커넥트 H)을 통해 선발된 AI(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5개사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기술 전시장'을 개설했다. 연계 기술 보유 스타트업에게는 방산 장비 부품 기술 협업 및 해당 스타트업의 판로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

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각각의 자상한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협력 활동을 하고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며 "자상한기업의 아름다운 상생협력의 노력과 성과가 널리 알려지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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