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민 주일대사 "뉴욕 정상회담 계기로 한일관계 풀리고 있다"
윤덕민 주일대사 "뉴욕 정상회담 계기로 한일관계 풀리고 있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10.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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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가 뉴욕에서 가진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풀리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사는 이날 도쿄 소재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최근 한일관계 발언과 관련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뉴욕 만남으로 변화가 목격되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의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기시다 총리는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국교 정상화 이래 구축해온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해나가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윤 대사는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가 저자세 아니냐는 취지의 무소속 김홍걸 의원의 지적에는 "저자세만으로 볼 수 없다"며 "우리가 할 일, 일본이 해야 할 일이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