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美, 항모 출동 엄중한 위협…안보리 회부 강력 규탄"
北외무성 "美, 항모 출동 엄중한 위협…안보리 회부 강력 규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0.0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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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응당 대응조치 안보리에 회부한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은 6일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호(핵 추진 항공모함, CVN-76·10만3000t급)가 대한민국 해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해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이 한반도 해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출동해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 연합훈련을 완료하고, 한반도 수역에서 이동했던 '로널드 레이건호'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을 위해 재차 동해 공해상으로 출동,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한다.

통신은 "미국과 일부 추종국가들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북한 군대의 응당한 대응 행위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회부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9월 말 동해상에서 로널드 레이건호 등이 참여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대응행위임을 밝힌 것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