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첫 날, 교촌·bhc·BBQ 치킨 3사 '증인 철회'
국감 첫 날, 교촌·bhc·BBQ 치킨 3사 '증인 철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0.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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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수위, 4일 농식품부 명단 권원강·임금옥·정승욱 최종 제외
SPC삼립 황종현 대표도 빠져
교촌, bhc, BBQ 치킨 프랜차이즈 3사 로고. [제공=각 사]
교촌, bhc, BBQ 치킨 프랜차이즈 3사 로고. [제공=각 사]

교촌, bhc, 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Big)3가 당초 계획과 달리 올해 국정감사 첫 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3일 정치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가 4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 출석을 요청했던 치킨 빅3 대표를 증인 명단에서 최종 철회했다. 

농해수위는 당초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치킨 3사 오너인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이사회 의장, 박현종 bhc그룹 회장, 윤홍근 BBQ 이사회 의장을 국감 증인 명단에 넣었다. 최근의 치킨 가격과 관련한 정부의 외식물가 정책의 효용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후 농해수위는 명분상 업계 현황 질의가 주요 사안인 만큼 오너 참석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각 사 대표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bhc는 박현종 회장 대신 임금옥 대표, BBQ는 윤홍근 의장이 아닌 정승욱 대표가 출석할 예정이었다. 교촌의 경우 윤진호 대표로 조율 중이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치킨 3사 대표의 증인 출석 철회가 결정됐다. 치킨 3사가 농해수위 의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협조하고 적극 소명한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 3사 한 관계자는 “의원들에게 국감에 필요한 자료를 최대한 협조하고 업계 현황 질의에 상세히 설명하다보니 농해수위에서 증인 출석을 철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임금옥 bhc 대표, 정승욱 BBQ 대표는 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 출석에 변동사항은 없다. 윤진호 교촌치킨 대표 앞서 6일 중기부, 특허청 국감 증인 출석이 예정됐다.

한편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도 4일 농식품부 국감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명단에 빠지면서 증인 출석이 무산됐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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