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무장관 "금융불안 심해지면 유동성 공급 협력" 재확인
한미 재무장관 "금융불안 심해지면 유동성 공급 협력" 재확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0.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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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미 경제수장들이 필요하다면 유동성 공급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시간으로 전날 오후 8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컨퍼런스콜을 이런 의견을 전했다. 

컨퍼런스 콜은 미국 재무부 요청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대화한 것은 추 부총리 취임 이후 4번째다. 마지막 만남은 지난 7월19일 한미 재무장관 회의에서였다. 

두 사람은 글로벌 경제 동향과 외환시장 협력,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러시아 원유가격 상한제 등을 논의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상으로 치솟으며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은행이 14년 만에 통화스와프를 추진 중이다. 

국민연금이 해외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려오고 대신 원화를 한국은행에 빌려주는 것이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원달러 환율의 급상승에도 한국 경제는 양호하다고 평가하며 금융불안이 심해질 경우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겠다는 데 생각이 같이했다. 

추 부총리는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 여건이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양국이 최근 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외환시장 관련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IRA가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해 한국 전기차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사안 해결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옐런 장관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러시아 원유가격 상한제 진행 상황, 녹색기후기금(GCF)를 통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지원, 세계은행 팬데믹 대응 금융중개기금(FIF)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며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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