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갈남 월미도 다시 살린다
삼척시, 갈남 월미도 다시 살린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2.09.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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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국유림관리소와 2022년 갈남 월미도 해안 사방사업 실시
2021년 월미도 기본용역 결과 토양침식 및 기상이변 등 고사 원인 밝혀내
사업비 1억8천만 원 투입, 해송 식재 및 해안 사방사업 등 추진
월미도 현재사진=삼척시제공

삼척시와 삼척국유림관리소는 원덕읍 갈남리 갈남항 해상에 있는 월미도 복구를 위한 해안 사방사업을 올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월미도는 갈남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해송 군락지는 삼척시 관광명소였으나 지금은 해송이 고사하고 침식이 진행되는 등 자연경관이 훼손되어 생태복원이 시급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월미도 복구 기본설계용역을 실시하여 해송고사 원인을 분석한 결과 토양침식 및 최근 잦은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과습이 주요 원인임을 밝혀냈다.

이에, 시는 사업비 1억8000만 원을 투입하여 해송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해송 종자파종 및 묘목식재를 실시하고, 해국 외 2종 초본류 식재 및 해안사방사업(돌흙막이 24m, 돌조공 37m, 토사수로 26m) 등을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월미도 예전사진=삼척시제공

또한, 월미도 내에 서식하고 있는 괭이갈매기와 식생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복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척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월미도 자연복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월미도에서 바라본 갈남항 전경=사진 이중성 기자

시 관계자는 “이번 해안 사방사업을 통해 월미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복원하여 삼척의 관광지로 빛날 보석같은 섬으로 다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