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입국후 PCR’ 의무 사라진다
내달 1일부터 ‘입국후 PCR’ 의무 사라진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9.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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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재도입 검토… 4일부터 요양병원 접촉면회 가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1일부터 입국 1일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해제된다. 이 조치로 국내 입국 관련 코로나19 방역조치는 모두 사라졌으며 필요시 재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10월 1일 0시 입국자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입국 후 PCR 검사 해제는 해외유입 확진율이 낮아진 데다 우세종인 BA.5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해외유입 확진율은 8월 1.3%에서 9월 0.9%로 내려갔다.

이 1총괄조정관은 “다만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발생하는 등 입국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재도입을 검토하겠다”며 방역 강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촉 면회도 다음 달 4일부터 가능해진다. 방문객은 면회 전에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을 확인하고 면회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들의 외출·외박도 자유로워진다. 4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은 외래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도 외출을 할 수 있다.

이 1총괄조정관은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자 수가 8월 3015명에서 9월 1075명으로 64% 감소했다”며 “요양병원·시설의 4차 접종률도 90.3%로 매우 높은 상황 등을 고려해 감염취약시설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