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산림과학을 이해하는 기본서 ‘수목학’
[신간] 산림과학을 이해하는 기본서 ‘수목학’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9.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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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자인포스트)
(사진=디자인포스트)

산림과학을 이해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수목에 대한 교과서 ‘수목학’이 출간됐다.

29일 디자인포스트에 따르면 수목학에는 수목의 분포, 수목의 생육지별 특성, 식별, 그리고 생태적 특성에 대한 정보가 총망라 돼있다.

수목학에는 기후와 관련된 임목의 식재, 적지의 파악과 함께 자연분포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 각 식물의 식별형질의 습득, 그리고 야외에서 여러 상황에서 식물을 통해 식별능력(생태적 특징)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을 집약했다.

무엇보다 이 도서는 학명규약에 따라 식물도감이나 기존교과서 등에서 잘못 사용되었던 학명을 바로 잡는데 노력했다.

일부는 넓은 종의 개념에 의해 변경된 학명도 있지만 대부분 국제명명규약에 의해 올바른 학명을 제시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학명은 마치살아 있는 생물처럼 변화되는 이름을 지칭하는 것이다.

수목학은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 일치한다. 어렸을 때부터 모국어처럼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 사람은 따로 문법과 문장구조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쉽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나이 20세 전후에 배우는 언어는 언어에 대한 기본 문법의 습득, 성실하게 문장을 외우며 실행하는 반복학습, 그리고 해당 언어를 구사하는 원어민과의 대화과정을 통해서만이 바로 그 언어를 부분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수목학은 각 식물의 식별형질의 습득, 반복적인 관찰, 그리고 야외에서 여러 상황에서 식물을 접함으로서 식별능력(생태적 특징)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