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은 눈송이 결정을 형상화한 ‘뉴 스노우 매트’ 컬러강판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KG스틸 ‘뉴 스노우 매트’ 컬러강판은 원형 파장의 물결 주름이 표면에 도톰하게 올라와 거친 질감을 표현했다. 동일한 패턴이 반복돼 단순한 모양이 나타났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미세한 눈꽃 무늬가 비정형 곡선을 따라 형성돼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는 설명이다.

KG스틸은 자연스러운 무늬를 구현하기 위해 전용 수지와 특정 첨가제를 배합해 도료 건조 속도를 조절했다. 1년여 연구개발을 추진해 빛의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색감을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했다.

KG스틸 관계자는 “비정형 패턴의 매트 컬러강판 개발은 국내 철강업계 첫 시도”라며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제품이니만큼 당사 인천공장에서 수십차례 라인테스트를 거치며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KG스틸은 주요 파트너사와 신제품 생산성 검증·품질평가를 마치고 오는 4분기 본격적인 생산을 앞뒀다.

KG스틸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매트 컬러강판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붕재·벽체 등 주로 건물 내외장재용으로 사용되는 매트 컬러강판은 건축 인테리어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KG스틸 관계자는 “매트 제품을 선호하는 독립국가연합(CIS)·동유럽 일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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