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 정확하고 실효성 있는 결산돼야…집행부에 ”강력촉구“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 정확하고 실효성 있는 결산돼야…집행부에 ”강력촉구“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2.09.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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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에게만 의지한 채 꼼꼼한 검토 없었다…형식적 결산 검사 지적
경기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은 지난 26일 하남시 회계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결산 검사의 오류와 비효율적 예산 운용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사진=하남시의회)
경기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은 지난 26일 하남시 회계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결산 검사의 오류와 비효율적 예산 운용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사진=하남시의회)

경기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은 지난 26일 하남시 회계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결산 검사의 오류와 비효율적 예산 운용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임희도 의원은 하남시 결산보고서상 기재돼있는 840여 만원의 ‘단기대여금’이 ‘대손충당금’으로 설정되어 매년 1%씩 대손상각처리 되고 있었음을 지적하며 “본 의원이 해당 채권 관리부서인 해당과에 확인한 결과 대상자가 매달 체납액의 일정 부분을 상환하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확인절차 없이 대손상각 처리되고 있는 상황은 명백한 결산 과정상의 오류”라고 지적했다.

또한 임 의원은 하남시 전체 불용사업 건수와 금액 관련해서, 해당과에서 각 부서별로 전체불용사업을 취합하여 결산검사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누락이 발생하여 결국 결산검사의견서상 전체 불용금액, 건수 등의 오류가 발생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각 부서 간 소통을 통해 한치의 오차없이 엄정하게 작성되어야 하는 결산검사의견서 수치에 오류가 발생한 것과 담당 부서가 이러한 사항에 대해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하남시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임 의원은 회계과에서 운용하는 현금성자산 운용내역과 단기금융상품 운용내역의 금리와 관련해 시금고와 협의가 이루어진 적이 없고 단순히 기준금리에 맞춰서만 운용됐던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일반 시민들은 0.1%라도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은행에서 수많은 금융상품에 대해 검토하고 신중히 판단하고 예치하는데 반해 우리 하남시의 재정을 관리하는 부서에서는 시의 이익을 위해 조금더 금융회사와 협의가 이뤄져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한점은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이와 관련해 해당 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임희도 의원은 “예산의 편성과 집행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더 중요하다고 강조 되야하는 것은 예산의 결산”이라며 “결산 검사 위원들과 회계사에게만 의지하는 형식적인 결산이 아닌 예산 결산을 필요로 하는 각 부서별로 소통을 강화해서 보다 정확하고 실효성 있는 결산을 통해 시민의 세금인 예산의 운용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jsch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