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023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사업’ 선정
안동 ‘2023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사업’ 선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9.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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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서원 제향의례 등 3건...국비 포함 3억4600만원 확보

경북 안동시는 문화재청 주관 ‘2023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국비 공모 사업에 3건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 한국의서원 제향의례가 신규로 선정됐으며, 안동내방가사는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2년 연속 선정되어 총 3건의 사업에 국비 포함 3억4,600만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 사업은 지역의 가치 있는 비지정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년에 걸쳐 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차년도에는 무형문화재의 종목가치발굴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성과가 좋으면, 앞으로 2년간 전승 환경 조성과 전승 체계화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

‘한국의서원 제향의례’는 서원통합관리단에서 세계유산인 한국의 9개 서원에서 전승되는 제향의례를 대상으로 무형문화재를 발굴한다. 경북에는 안동의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포함해 영주의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등 4개 서원이 포함되어 있다.

시는 앞으로 무형의 서원 제례를 보존하고 가치를 전승하는 토대를 마련해 최종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독특한 여성문학으로 전승되고 있는 내방가사가 2022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종목 가치 발굴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3년에도 연속으로 공모에 선정되어 전승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권기창 시장은 “무형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로 더욱 육성함으로써 문화적 자존감과 향유권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무형문화유산 보호·육성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동/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