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마지노선 2200선 붕괴…환율 1439원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마지노선 2200선 붕괴…환율 1439원 마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9.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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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증산 계획 밀려 관련 주 부진
경기 침체 우려에 환율 1거래일만에 반등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코스피는 2% 이상 내리며 2200선이 무너졌다. 애플의 아이폰 증산 계획이 뒤로 밀린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430원 후반대까지 치솟으며 거래를 마쳤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4원 오른 14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오전 전장 대비 4.0원 오른 1425.5원에 개장했으며 오름 폭을 키웠다. 오전 11시22분께 1440.1원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약 13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이후에도 오름세를 키우며 장중 1442.20원까지 올랐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환율은 강달러 심화에도 약세 폭을 방어하던 위안화가 7.2위안을 넘어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경기 침체 우려를 벗어나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4.57포인트(p, 2.45%) 내린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24p(3.47%) 밀린 673.87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7.71p(0.80%) 내린 2206.15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1시20분 2.52% 밀린 2167.79를 나타내면서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2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새 아이폰 증산 계획을 미뤘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며 “경기 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 강세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