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
국토부,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9.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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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드론비행장에 기업지원센터 등 연계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계획도. (자료=국토부)

정부가 고성 무인기종합타운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 기존 드론비행장에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추가되는 기업지원센터 등을 연계한 산업단지 등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무인기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성 무인기종합타운을 무인기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전략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2016년부터 13개 투자선도지구를 지정하고 지역 여건 맞춤형 재정 투입과 규제 특례를 적용 중이다.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는 드론비행장 등 현재 구축된 무인기시설과 연계해 무인기 관련 연구개발과 제작, 시험비행 등 전 단계가 집적된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는 국토부가 기존 구축한 드론비행장(활주로·통제센터)과 올해 말 준공하는 무인기통합시험시설(부품·기체 품질테스트) 등 무인기 관련 핵심 인프라와 함께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추가되는 기업지원센터와 관련 업체가 입주하는 산업단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항공 관련 기업과 대학 인적자원이 풍부한 경남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무인기 연구개발·성능시험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장순제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가 인근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항공산업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침체한 지역 경제 새로운 활력소가 되도록 고성군과 함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