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편의점 '로봇 배달' 상용화 속도
세븐일레븐, 편의점 '로봇 배달' 상용화 속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9.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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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와 '다점포-다로봇' 실증 착수…방배동 시범운영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의 '로봇배달' 서비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의 '로봇배달' 서비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로봇 배달’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냈다.

세븐일레븐은 뉴빌리티와 함께 28일부터 서울 방배동 일대를 중심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 실현을 위한 2단계 실증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의 ‘수요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의 일환이다.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는 해당 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에 협력해 왔다. 뉴빌리티는 롯데로부터 투자를 받은 로봇 소프트웨어 유망 스타트업이다. 양 사는 지난해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의 1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2단계 실증사업은 기존 1점포-1로봇, 1점포-다수 로봇 테스트를 넘어 ‘다(多)점포-다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심화 단계에 해당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위해 서울 방배동 소재 점포 3곳을 선정하고 뉴비 3대를 통한 다점포-다로봇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한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방배1동 전 지역, 운영 반경은 800미터(m)다. 테스트 기간은 총 3개월이며 이 기간 동안 배달료는 무료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차세대 배달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가맹점 운영 편의와 수익 증대를 위한 혁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