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국내 첫 시속 320㎞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출고
현대로템, 국내 첫 시속 320㎞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출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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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U-320’ 출고식 개최…'KTX-이음' 이어 두 번째 동력분산식 양산
27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출고 기념식’ 행사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왼쪽에서 여덟 번째),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노정연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민태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왼쪽에서 아홉 번째),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왼쪽에서 첫 번째), 최진석 한국철도학회장(왼쪽에서 열 번째), 이선관 한국철도공사 경영기획본부장(왼쪽에서 열한 번째), 김형성 SR 기술본부장(왼쪽에서 열두 번째), 이승구 한국철도차량엔지니어링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로템]
27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출고 기념식’ 행사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왼쪽에서 여덟 번째),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노정연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민태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왼쪽에서 아홉 번째),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왼쪽에서 첫 번째), 최진석 한국철도학회장(왼쪽에서 열 번째), 이선관 한국철도공사 경영기획본부장(왼쪽에서 열한 번째), 김형성 SR 기술본부장(왼쪽에서 열두 번째), 이승구 한국철도차량엔지니어링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로템]

국내 첫 시속 320킬로미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나왔다.

현대로템은 27일 창원공장에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출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EMU-320 고속열차 초도 편성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김민태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을 비롯해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관내 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출고된 EMU-320 고속열차는 본선 시운전을 거쳐 한국철도공사에 납품된 뒤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등 기존 고속철도 노선에서 KTX-Ⅰ, KTX-산천 등과 함께 운행될 예정이다.

EMU-320 고속열차는 현재 영업운행 중인 ‘KTX-이음’과 동일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KTX-이음은 시속 260㎞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지난해 1월부터 중앙선, 강릉선, 영동선, 중부내륙선 등에서 114량이 영업운행 중이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란 구동방식을 모든 차량에 동력원을 분산 탑재하는 방식으로 열차 맨 앞과 뒤쪽의 동력차에만 동력장치가 있는 동력집중식에 비해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다. KTX-Ⅰ, KTX-산천, SRT 등이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다.

특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곡선 구간이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환경에 효율적이며 동력집중식과 달리 별도의 동력차가 필요 없어 승객 수송능력도 우수하다.

현대로템은 EMU-320 고속차량의 성공적인 영업운행을 위해 이날 출고 이후 예정된 본선 시운전을 안정적으로 마치고 납품 후에도 CS(고객 만족), 각종 기술지원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날 출고된 초도 편성에 이어 2호 편성 역시 오는 11월 출고를 앞두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EMU-320 고속차량은 KTX-이음에 이어 국산 기술로 탄생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국내 철도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최고 속도의 상용화 고속열차가 될 EMU-320 고속차량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MU-320 고속차량. [사진=현대로템]
EMU-320 고속차량. [사진=현대로템]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