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에이피알지(주)와 27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관리동 회의실에서 큰고랭이와 물옥잠 추출물 특허 2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큰고랭이와 물옥잠 추출물을 활용한 호흡기 및 면역개선과 관련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특허기술 사용에 대한 기술료를 받게 된다.
또, 큰고랭이(Scirpus tabernaemontani)는 저수지, 강가 등 얕은 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물옥잠(Monochoria korsakowii)은 습지나 논의 물에서 한해살이풀로 자라는 수생식물로 이들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이들 추출물은 염증이 유발된 대식세포(RAW 264.7 cells)에서 산화질소(Nitric Oxide; NO), 프로스타글란딘 E2(Prostaglandin E2)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TNF-α와 IL-6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능이 매우 우수하다.
에이피알지(주)는 이번 특허기술을 이용하여 큰고랭이와 물옥잠 추출물의 대량생산 제조공정 개발 및 표준화, 인체적용 시험 등 최종 제품화 과정을 거쳐 2025년 내로 호흡기 및 면역기능 개선관련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호 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담수생물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이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담수생물자원에 관한 지속적인 활용연구와 기술이전을 통해 생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 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