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10구역에 '공동주택 498가구' 조성
서울 상봉10구역에 '공동주택 498가구' 조성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9.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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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지역특화 돌봄 서비스'도 마련
상봉10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상봉10구역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공동주택 498가구를 조성한다. 방과 후 초등학생에게 지역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복지시설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상봉10재정비촉진지구(이하 상봉10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봉10구역은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 앞에 있지만 구역 내 건물이 낡고 역세권 환경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여겨졌다.

서울시는 준주거지역인 상봉10구역에 재정비촉진구역에서 가능한 주거 비율 완화를 적용해 공동주택 총 498세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중 116세대는 공공주택으로 마련하며 분양 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를 계획했다. 또 중랑 지역 초등돌봄 기관 허브 역할을 담당할 사회복지시설 '거점형 키움센터'를 조성한다. 키움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가 운영하며 지역 내 중·소 돌봄 기관을 보완 지원하고 지역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반 시설과 부대 복리 시설 위치, 공동주택 출입구 등은 재검토해 건축위원회 심의 시 논의하기로 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변경 결정으로 망우역 주변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주거 여건 및 경관 개선과 사회복지시설 조성으로 지역 아동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