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발전소·주택 등 공공공사 수주 활발
한양, 발전소·주택 등 공공공사 수주 활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9.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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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침체 속 활로 모색
한양이 지난 6월 수주한 성남복정1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사업 조감도. (자료=한양)

한양이 건설 경기 침체 속 공공공사로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발전소와 주택 등 분야에서 공공이 발주한 일감을 연이어 확보 중이다.

27일 한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부산 강서 지역 전력구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부산 강서구에서 사하구를 잇는 총길이 4.6km 지중송전로를 건립하는 419억원 규모 공사다.

지난달에는 공사비 402억원 규모 '전북 완주군 천연가스 공급 시설 공사'를 따냈다. 이 사업을 통해선 전북 완주군 일대에 16.5km 천연가스 공급 배관과 공급 관리소를 조성한다.

지난 6월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성남복정1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창곡동 일원에 공공분양주택 및 행복주택 702세대와 부대 복리 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782억원이다.

한양은 경영실적과 기업 신용도, 전국 20만호 주택 공급 실적 등이 공공공사 수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양 관계자는 "경기 침체 및 건설·부동산 시장 불황 속에 건설사들이 해법을 고심 중인 가운데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할 수 있었다"며 "공공공사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과 민간 도급사업 등 수주 영역 다변화와 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