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걸그룹 최초 빌보드200 1위…아시아 최초 영미 석권
블랙핑크, 걸그룹 최초 빌보드200 1위…아시아 최초 영미 석권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9.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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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핑크 앨범판매량 10만2천장
한국 가수 네 번째로 정상 차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K팝 걸그룹 최초로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26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서 한국의 블랙핑크가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앨범 판매량 10만2000장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여성 그룹 앨범으로 기록됐다.

K팝 가수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슈퍼엠과 스트레이 키즈로, 블랙핑크가 네 번째다.

이로써 11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던 배드 버니는 블랙핑크에게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모두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 순위를 정한다.

‘본 핑크’는 △실물 음반 7만5500장 △SEA 2만5000장 △TEA 1500장으로, 특히 실물 음반 판매량은 올해 기준 전체 7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본 핑크’는 이번 주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 2집과 관련해 “‘본 핑크’는 앨범 대부분이 영어로 구성됐고, 음반은 포토카드와 엽서, 스티커 등 무작위 요소를 비롯해 앨범 속지가 세트로 구성된 총 17종의 수집 가능한 패키지”라고 소개했다.

한편, ‘본 핑크’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도 1위에 올라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중 최초로 ‘세계 양대 차트’(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와 미국의 빌보드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아이스트로 기록됐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