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인력 육성 박차
복지부,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인력 육성 박차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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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8주간 ADB와의 두 번째 협력 교육
보건복지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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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6일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에서 온 27명의 백신 생산인력을 대상으로 ‘백신 생산공정 교육’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사업의 일환인 ‘아태지역 대상 백신 생산공정 교육’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역내 개발도상국의 백신·바이오 생산인력을 초청해 8주간 백신 생산공정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한민국정부(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간 체결된 백신 생산·보급 확대와 역내 개발도상국(DMCs) 보건시스템 강화 지원을 위한 협력의향서(LOI)에 기반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백신 생산역량이 있는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에서 선발한 교육생들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K-NIBRT)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K-NIBRT)는 국제적 기준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을 갖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바이오 생산공정 인력양성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이다.

교육비·체류비 등 교육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기술지원펀드, 전자아시아·지식협력기금에서 부담한다.

8주간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연세대학교 총장 공동 명의로 된 수료증을 수여받고 사회관계망(SNS)에 게재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도 획득할 예정이다.

입교식은 26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김현준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백신 생산공정 교육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의 상반기 아시아개발은행 백신 교육 성료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서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 라며 “하반기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흥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 단장(연세대학교 부총장)은 “아태지역 참여 교육생들이 백신 관련 공정 기술 이론과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제조 실습을 교육받고 귀국 후 각 국가에서 백신 개발과 mRNA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으로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