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조직위 유병훈 사무총장
[인터뷰]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조직위 유병훈 사무총장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2.09.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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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지구촌 軍문화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통해 감동과 즐거움 주는 엑스포 될 것”
유병훈 사무총장(사진=엑스포조직위)
유병훈 사무총장(사진=엑스포조직위)
 軍 문화를 소재로 다루는 세계 최초의 엑스포 이자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이하 軍문화엑스포)가 10월 7일부터 10월 23일까지 17일간, 대한민국 국방의 수도인 충남 계룡시 3군 본부가 자리한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 라는 주제로 열린다. 본지는 軍문화엑스포조직위 유병훈 사무총장을 만나 코앞으로 다가온 軍문화엑스포에 대한 개막 준비 상황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 편집자 주

유병훈 총장은 23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엑스포는 선진 방산물자를 비롯한 미래를 선도할 산업을 전시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통해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엑스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에 흘리는 우리의 땀이 세계 최초 軍문화엑스포의 역사에 영원히 기억에 남는 소중한 첫발이기를 기원하며 최고의 지구촌 軍문화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어 “해외군악대가 참가해 우리나라 국방부와 육·해·공군 군악·의장대와의 합동공연 및 로드 퍼레이드, 국가별 퍼포먼스·마칭 공연 등 흥미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며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식행사, 무기전시 및 軍장비 탑승 체험, 사격체험, 병영훈련체험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유 총장과의 1문 1답이다.

유병훈 사무총장(사진=엑스포조직위)
유병훈 사무총장(사진=엑스포조직위)

△ 세계 최초로 충남 계룡시에서 軍문화엑스포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의미는?

계룡시는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육․해․공 3軍 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중추지역이다.  
    
이곳에서 지난 10여년 이상 지상군페스티벌, 계룡軍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일반인들이 대한민국 軍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을 통해 대한민국 평화 수호자인 軍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6·25전쟁 발발 72주년이 되는 해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위상과 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에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방도시 계룡시의 위상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엑스포 개최로 인한 기대효과는?

엑스포 개최에 따라 문화·관광, 국제친선,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먼저 문화·관광 효과로는 타 행사와 차별화된 ‘軍 문화’ 콘텐츠를 통해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충남 계룡 지역에 대한 인지도 향상은 물론, 인근 공주·부여·논산지역까지 연계한 관광자원을 통해 지역관광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세부적으로 총 생산유발효과 710억 4000만 원(추정)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국제친선 효과로는 세계 각국의 軍문화 교류 및 공유를 통해 국가 간 문화산업 교류를 추진하고, 6·25전쟁 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의 의미를 전달해 국가 간 친선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사회경제 효과로는 국방산업의 홍보·상담과 세계 각국의 방위산업체 군수물자 전시 및 교류를 통해 방위산업의 국제 경제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엑스포 개최지인 충남도와 계룡시를 대한민국 軍문화 메카로 격상시키고 국방 중추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해외군악대 초청 추진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엑스포 기간 중 8개국의 해외군악대를 초청해, 우리나라 군악·의장대와의 합동 공연, 국가별 퍼포먼스·마칭 공연 등 다양한 국제적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인데, 코로나19 장기화 추세로 인해 해외 출입국이 제한되는 등 애로사항이 있다.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軍문화엑스포에 부합하고자 6·25 전쟁 참전지원국(영국, 미국, 태국),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국가(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우리나라와 수교 기념 관계에 있는 국가를 초청할 계획이다.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방역 당국의 지침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체류 기간 중 불편함이 없도록 해 계룡시와 충남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각국에 세계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대한민국 국방수도인 충남 계룡시에서 전하고자 한다.

(사진=엑스포조직위)
(사진=엑스포조직위)

△ 軍문화엑스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이번 엑스포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軍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욱 차원이 높은 독특한 전시·연출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 될 것이다.

먼저, 7개의 전시관 중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대한민국국방관」에서는 ‘평화의 소중함과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 평화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국군’의 메시지를 다양한 연출 기법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軍문화생활관」에서는 재미있는 세계 각국의 軍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4차산업융합관」, 「지역산업관」에서는 軍 첨단기술과 방위산업 및 우수농수 산업 및 기업제품의 홍보·전시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식행사 및 지금껏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군 무기장비 전시·탑승, 병영훈련, 과학화 장비 사격체험 서바이벌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헬기 탑승체험(사진=엑스포조직위)
헬기 탑승체험(사진=엑스포조직위)

△ 행사의 성공을 위한 홍보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조직위는 지속해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우선, 옥외광고 및 교통수단 광고등 오프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국어 공식 홈페이지 운영 및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 개설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TV와 라디오는 물론 대국민 집중 홍보를 위한 방송 전문보도 채널을 확대 운영해 스팟 광고를 송출시켜 軍문화엑스포 분위기와 관람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기간 전략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목표 관람객 131만 명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행사 기간에는 미디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엑스포 취재를 위해 행사장을 방문하는 모든 기자에게 현장 취재는 물론 보도자료 제공과 팩스·인터넷 등 취재 활동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에 엑스포가 적극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입장권 판매 현황·계획 등 자체 재원 마련은?

입장권 판매목표는 62만 매로 8월부터 집중 판매를 시작해 현재(19일 기준) 29%가 판매돼 자체 재원 목표 40억 원 중 22.9억 원(57%)을 확보했다. 

이달 말까지 道를 비롯해 시와 군을 통해 조기 판매한 입장권 대금이 입금되면 예매실적은 크게 올라갈 것이다.  

입장권은 일반 성인이 9000원, 사전 예매 시 1000원이 할인된 8000원에 구입하면 지역상품권을 2000원 지급한다.  
    
중고생 초등생은 교육적 차원에서 저렴하게 중고생 3000원, 초등생 2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입장권 예매와 무료관람 대상 및 우대권 등은 엑스포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권은 NH농협 전국지점, 국민은행 충청지점 및 조직위원회(관람부)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티켓링크 및 네이버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다. 

△ 엑스포 행사장 내 식음 및 판매시설 운영계획은?

행사장 먹거리 및 판매시설은 모두 8종 44곳(음식관 1관, 카페 4곳, 편의점 4곳, 푸드 트럭 25대, 패스트푸드 1곳, 기념품판매장 2곳, 공예품판매장 2곳, 자동판매기 5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음식관은 쾌적하고 넓은 식사공간을 마련을 위해 3200㎡(약 1120석) 규모로 확장했으며, 푸드 트럭, 카페, 편의점 등이 입점하는 푸드 트럭 존에는 휴게공간을 마련해 오픈 공간의 자율적・비대면 소그룹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가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계룡시 환경위생과 등과 협력해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한 미생물 검사, 위생 점검 등을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식약처의 신속검사차량을 지원받아 식중독 예방 홍보 및 발생 시 신속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 자원봉사자 운영계획은?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계룡시 및 市 자원봉사센터와 협의해 적재적소에 자원봉사자를 배치 및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는 8월초까지 모집 완료했으며, 행사기간 중 매일 127명(일반 114, 통역 13)을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발대식과 친절 교육 및 직무 현장교육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기본자세와 엑스포 참여에 대한 자긍심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특히, 충남 해병대전우회에서도 매일 28명이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10월 7일부터 17일간, 각 안내소 및 체험행사장, 전시관 및 편의시설 서비스 업무 등 행사장 곳곳에서 엑스포의 원활한 진행을 도우며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현재 준비 상황은 어떻게 되고 앞으로 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할 것인지? 

엑스포가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막바지 준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엑스포 행사 시 예상되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진입도로 정비 사업을 완료했고, 관람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기존 주차장을 정비하고, 새롭게 주차장을 조성해 16개소 총 9260면의 주차장 시설을 완료했다.

또한, 논산·공주 경찰서와 협업해 효율적인 교통 소통 및 안전관리 등을 수립해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의 편의 제공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행사 기간에 코로나19가 다시 유행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행사장 소독은 물론, 안전사고 없는 엑스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단계별 안전대책과 태풍, 호우 등 기상악화에 전시관 등 시설물 피해를 방지하도록 대비토록 하겠다.

유병훈 사무총장(사진=엑스포조직위)
유병훈 사무총장(사진=엑스포조직위)

 

△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각오 한 말씀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앞서 말한 대로 6.25전쟁 후 유일하게 분단국으로 남아있는 우리나라가 전쟁의 아픔을 극복한 발전된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 참전지원국에 대한 보은의 의의를 지닌 의미 있는 국제행사다.

또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세계 軍문화를 대한민국 국방도시 계룡에서 한데 볼 수 있고, 국방산업 교류를 통한 국가·지역경제 발전 등 여러 가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제행사다. 

코로나19로 두 번의 연기 등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개최하게 된 엑스포인 만큼 조직위 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며, 軍 관련 유관기관의 협조와 민간단체의 참여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행사장을 찾을 관광객에게 하시고 싶은 말은?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軍 문화를 소재로 다루는 세계 최초의 엑스포로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軍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볼거리와 체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것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세계평화를 염원하고 실천하는 우리나라의 노력을 알리는 한편,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은의 의미를 담고, 선진 방산물자를 비롯한 미래를 선도할 산업을 전시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통해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엑스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위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軍 문화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세계인에게 희망을 주고, 세계평화와 화합의 한마당이 될 軍문화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께서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주셔서 함께 공감하고,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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