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리스 부통령, 29일 윤대통령과 한미동맹·北핵위협 논의"
美 "해리스 부통령, 29일 윤대통령과 한미동맹·北핵위협 논의"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9.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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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술 협력과 지역·글로벌 현안도 논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오는 29일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안보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 일본 방문 관련 전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7일 진행되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조문단과 함께 25일부터 일본을 방문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국장 참석)와 27일 회담을 나누고, 29일 하루 일정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과 대만해협 평화,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간 더 확대되는 경제, 기술 협력과 지역 및 글로벌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선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의 안보 및 번영에 핵심축임을 확인,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구상 중인 동맹의 비전과 한반도 밖의 글로벌 과제까지 다뤄 더 확대된 동맹에 대해 논의할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떤 예측도, 발표할 내용도 없고,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추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여러차례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은 앞서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약 4년6개월 만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