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적극 대응' LG엔솔, 북미 핵심 원재료 공급망 구축 강화
'IRA 적극 대응' LG엔솔, 북미 핵심 원재료 공급망 구축 강화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9.23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나다 일렉트라·아발론·스노우레이크와 코발트·리튬 MOU 체결
(사진 왼쪽부터) 빅터도디그 CIBC 은행장, 킴벌리 라이보 NRCan 국장, 필립 그로스 스노우레이크 CEO,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 헤더 스테판슨 캐나다 매니토바 주지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트렌트 멜 일렉트라 CEO, 도널드 부버 아발론 CEO 도널드 부버,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 나탈리 비샵 캐나다투자청 국장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 왼쪽부터) 빅터도디그 CIBC 은행장, 킴벌리 라이보 NRCan 국장, 필립 그로스 스노우레이크 CEO,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 헤더 스테판슨 캐나다 매니토바 주지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트렌트 멜 일렉트라 CEO, 도널드 부버 아발론 CEO 도널드 부버,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 나탈리 비샵 캐나다투자청 국장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의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Electra), 아발론(Avalon), 스노우레이크(Snowlake)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 업체로부터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황산코발트·수산화리튬 등을 공급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렉트라와 2023년부터 3년간 황산코발트 7000톤(t)을 공급받기로 했다. 일렉트라는 북미 지역에서 황산코발트를 정제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 업체이다. 또한 2025년부터 5년간 아발론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5000t을, 10년간 스노우레이크가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20만t을 공급받는다. 수산화리튬은 고성능·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이들 기업과 핵심 원재료 공급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한 뒤 본 계약을 체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북미 지역 내에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채굴·가공하는 업체들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또한 일부 국가에 편중된 원재료 의존도를 낮추고 경영 불확실성 요인에도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공급망 능력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낸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일렉트라·아발론·스노우레이크가 위치한 캐나다는 글로벌 니켈 매장량 5위, 정련 코발트 생산 3위 등 세계적인 광물 수출 국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RA 인센티브 조건에 만족하는 공급망 구축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에는 미국 리튬 생산업체 컴파스 미네랄과 탄산·수산화리튬 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해 2025년부터 7년간 이들이 생산하는 친환경 탄산·수산화리튬의 40%를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장기 사업 전략 발표를 통해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북미 시장 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의미있는 성과”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광물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최고 수준의 QCD 제공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최고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