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개최
'2022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개최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9.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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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글로벌 향해 그 선봉에 서다"
글로벌 아트페어 싱가포르 조직위원회 출범식. 정종섭 대회장, 구혜선 홍보대사 외 참석
글로벌 아트페어 싱가포르 조직위원회 출범식. 정종섭 대회장, 구혜선 홍보대사 외 참석

한국 현대미술이 각 시도의 아트페어 및 아트쇼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높아진 위상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활동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미술시장이 예능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아트페어로 새 장을 열면서 예술문화의 정체성 판세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처럼 현대미술의 활동 영역이 확장되면서 국제미술계가 새롭게 변화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3일부터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2022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세종문화예술진흥협회는 글로벌 미술시장이 점진적 기능이 확대돼 가는 글로벌 시장의 추세에 대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미술계의 의견이 반영되면서 열리는 아트페어라는 점에서 현대미술의 실질적인 글로벌 시장 경험을 제공하고 또 그들의 구체적인 예술적 활로 개척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특히 글로벌아트페어는 문화융합의 시대에 때를 같이해 한국미술 국제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는 동남 아시아에서는 가장 화려한 공식 컨벤션 센터로 한국이 주최하는 아트페어라는 점에서 기존의 아트페어에 새로운 과제를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중심으로 열리는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 과정에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항공·항만의 교통 요충지로 하루 수만명의 방문객이 오가는 싱가포르는 아트페어 개최지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한국 주최로 해외에서는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아트페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쿠바 등 10여 개국에서 95여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전시 작품은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미디어, 설치 등 모든 장르가 총망라 된다.

그 동안 세계 유명 아트페어에 한국 갤러리들이 참여해 한국 현대미술의 창의적 가치를 홍보해 왔지만 한국 현대미술을 어필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매년 글로벌아트페어를 개최해 한국미술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전체 60%까지 한국 현대미술로 채워 보다 많은 한국 미술문화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한때 발전 방향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던 한국미술이 국제시장에 과감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이 같은 현실은 국내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 및 아트쇼가 점차적으로 활기를 띄면서 외국 매니아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한국작가 모셔가기 경쟁이 국제시장으로의 영역을 넓혀 가는데 용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싱가포르 글로벌아트페어의 전시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종근은 이번 글로벌아트페어의 케치프레이즈는 '아트는 생활이다'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생활은 환경에서 나온다. 환경에 따라 창의력이 발동한다는 것이다. 미술관계자 뿐 아니라 각 분야의 관심을 유도해 미술시장의 발전을 모색하는 '갤러리전'과 최적 조건의 아트페어 개최를 위한 갤러리와 컬렉터를 위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아트페어 홍보를 위한 '장기전'과 어떠한 재료든 창의적으로 형상화시켜 공간적으로 표현하는 조형예술의 분야 중 컨템포러리, 입체미술, 미디어아트, 근대미술 4개 분야 중심의 아트 프로모션을 통한 '아트 축제의 장'을 열어 전 연령층이 함께하는 예능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차원의 '특별전'은 다양한 이슈와 볼거리를 제공, 보다 많은 콜렉터들을 전시장으로 유도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현대미술의 창의성을 통해 한국미술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정체성을 글로벌 문화의 빠른 흐름과 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적 혁신을 통해 현대미술의 진정한 가치를 저변에 확대한다는 취지를 두고 아시아 최상의 시설로 알려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그 출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싱가포르 글로벌아트페어의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기양은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박방영 화가의 아트퍼포먼스는 한국 미술의 향기로 전시장을 가득 메울 것이며, 황현모의 패션쇼는 미술과 패션이 결합해 품어내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오픈 다음날 진행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과 이재은 화가의 미술과 패션의 콜라보레이션 런칭쇼는 행사장이 마치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아트 체험장으로 재구성되고, 최소리 작가의 '스틱아트'는 음악으로 그려지는 예술의 세계는 하늘의 기운과 음양의 조화를 끌어내 관람객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특별히 진행되는 유명화가와 만나는 아트톡쇼 프로그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미술작가들을 지원하는 도네이션 프르그램도 병행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