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회의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신범철 국방부차관은 9월15일(현지시간) 조 윌슨 미 하원의원을 만나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차관은 윌슨 의원이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 미국 연방 의회 내 지한파 의원 모임) 공동의장으로서 그동안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해 온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특히, 신 차관은 윌슨 의원이 최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윌슨 의원은 지난주 방한 계기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실감하였다고 하면서, 미 의회 차원에서도 이에 호응하여 우리 노력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윌슨 의원은 미 주방위군 복무 경험과 하원 군사위 소속으로 활동한 경력을 언급하며 한미 군사현안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 9.9. 발표한 ‘핵 무력 정책’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내일 개최될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회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동 협의체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외에도 의회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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