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기 선물은 이색과일·일상용품…매출 1위 식품
추석 인기 선물은 이색과일·일상용품…매출 1위 식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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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15%, 일상용풍 70% 신장…비대면 선물하기 50% 상승
SSG닷컴 추석 선물 배너[이미지=SSG닷컴]
SSG닷컴 추석 선물 배너[이미지=SSG닷컴]

올 추석 이색과일과 일상용품 선물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SSG닷컴이 공개한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에 따르면, 신선식품 중 수확시기와 작황의 영향이 적은 상품군과 실속 있는 일상용품 매출이 급증했다.

식품이 올해에도 선물세트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중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이른 추석에 이색과일과 곶감류, 양곡류 인기가 높았다.

실제 샤인머스캣 세트, 애플망고·사과·배 혼합 세트가 각각 과일 선물 매출 2위, 5위에 올랐다. 곶감과 반건시 상품 매출은 30% 늘었다.

쌀을 비롯한 양곡류 선물세트 매출도 20% 증가했다. 여러 가지 잡곡을 보기 좋게 포장해 ‘가심비’까지 잡았기 때문이다.

일상용품 세트 매출이 70%를 웃도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겸비했다는 장점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바디워시, 샴푸, 치약 등 다양한 종류의 생필품으로 꾸며진 종합 세트가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프리미엄 치약과 새치 샴푸도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는 프리미엄 상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다이슨 에어랩’과 ‘SK2 피테라 에센스’가 매출 1, 2위를 차지하는 등 디지털 가전과 명품 화장품의 매출이 높았다. 양극화하는 소비문화가 명절 선물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도 전년비 50%가량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려동물 영양식이나 추석빔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반려 카테고리 매출이 4배 이상 늘었고 안마의자를 비롯한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매출도 90% 올랐다.

이명근 그로서리담당은 “올해 선물하기 트렌드는 ‘가심비’와 ‘양극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선물세트 구성으로 관련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