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새 의전 담당 인물 포착
김정은 위원장 새 의전 담당 인물 포착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9.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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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9·9절 74주년 기념 경축 행사장 신원 미상 여성 등장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에서 의전을 담당하는 새로운 수행원의 얼굴(빨간 동그라미)이 조선중앙TV에 포착됐다.(사진=연합뉴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에서 의전을 담당하는 새로운 수행원의 얼굴(빨간 동그라미)이 조선중앙TV에 포착됐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할 신원 미상의 인물이 포착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일 평양 만수 대기슭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9·9절) 74주년 기념 경축 행사장에 김 위원장을 옆에 신원 미상의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경축행사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할 때 근처에 서서 현장을 살폈다. 또 공연이 시작됐을 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바로 뒤편이자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의 옆자리에 앉아서 전방을 주시했다.

그동안 최고지도자 의전은 최측근인 현송월이 도맡아왔지만, 올해 초부터 김 위원장의 의전 담당 관련해 종종 새로운 인물에게 역할을 분담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일각에선 현송월이 의전 역할에서 밀려났다기보다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서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현장 의전 인력은 다양하게 배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7월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전승절(정전협정) 기념행사 때도 현송월이 아닌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따라다녔다. 또 2월26∼28일 열린 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때는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김 위원장에게 연설문을 전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