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급여 압류 군인·군무원 303명… 1인 3400만원
작년 급여 압류 군인·군무원 303명… 1인 3400만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9.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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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류액 총 104억3400만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빚 문제로 급여를 압류당한 군인과 군무원이 30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각군별 급여 압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로부터 급여를 압류당한 군인과 군무원은 303명이었다. 

압류액은 총 104억3400만원으로, 1인 평균 압류액은 3400만여원이었다.

계급별 압류액은 부사관이 73억3700만원(2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무원 16억8100만원(47명), 장교 14억1600만원(38명) 순이었다.

군별로는 육군 65억8800만원(213명), 해군 22억9100만원(104명), 공군 12억9300만원(52명), 국직(국방부직할)부대 2억6200만원(6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8월 기준으로도 군인·군무원 185명이 총 62억300만원의 급여를 압류당했다. 평균 압류액은 3300만여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현 의원은 "기본적인 생계유지가 곤란한 경우 각종 비위행위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전투력 상실의 원인이 된다"며 "재무설계를 포함한 지원책을 더 촘촘하게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