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영상통화 '무료'…구직청년 '데이터 이용료 면제'
추석연휴, 영상통화 '무료'…구직청년 '데이터 이용료 면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9.05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구현모‧이래운‧조순용 방송통신 회장들과 확정
ICT 민생안정·상생방안 논의…통신3사, 2~4개월간 데이터 프로모션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5일 온라인을 통해 통신 방송 기업 단체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사진=과기정통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5일 온라인을 통해 통신 방송기업 단체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올해 추석연휴기간 영상통화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 구직 청년들을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이 실시되고 케이블TV업계는 지역 특별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통신방송기업 단체장 및 관계자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민생안정과 상생협력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간담회에는 구현모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장,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장 등 3개 기업 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다. 

통신사업자들은 알뜰폰 가입자 포함 모든 통신 이용자에게 추석 연휴인 9~12일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모바일 어플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무료 콘텐츠를 공개한다.

통신3사는 만 19~29세 청년이 구직 사이트 이용 시 9~12월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한다. 적용 사이트는 워크넷,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포털 등 고용노동부 운영 5개 사이트다.

청년들을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청년들에게 9~12월 4개월 간 이용 가능한 데이터 리필 쿠폰 2매 제공한다. KT는 9~10월 2개월 간 신청 받아 최대 3개월 간 데이터 2GB 추가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10~11월 2개월 간 신청 받아 최대 6개월 간 데이터 2GB 추가 제공한다.

케이블TV업계는 추석을 맞아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추석맞이 농·특산물 대전을 18일까지 실시해 추석 대표 농·특산물을 특별 판매한다.

또 LG헬로비전은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똑똑 청년농부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지역채널 커머스 기획전을 통해 선발된 15개 농가 청년농부의 유통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케이블TV사는 지역 전통시장과 협업한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상품을 판매·배송 가능토록 콘텐츠를 제작한 뒤 방송 송출을 지원한다. 지역 전통시장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밀키트용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통시장의 비대면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케이블TV 지역채널의 커머스 방송에 직접 출연해 민생 안정과 상생 협력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등과 상생을 위한 지원방안도 추진된다. SKT,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은 중소 협력사에 1366억원 규모의 대금을 추석 전 조기 지급키로 했다. 홈쇼핑사들도 중소협력사 우수상품, 지역상품 대상 판매수수료율을 인하키로 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