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與 의원에게 '도와달라' 부탁한 적 없다"
대통령실 "尹, 與 의원에게 '도와달라' 부탁한 적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9.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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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이유도 없다"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이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럴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에 맞지 않다. 대통령은 당 의원에게 도와달라, 그렇게 부탁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윤 대통령이 최근 의원들에게 "당이 도와줘야 한다", "조속한 당의 안정을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그간 일관되게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며 "의원들과 당원들이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합당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그 입장엔 변함이 없다.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기대하고 그런 민주적 운영을 바란다"며 "그래야 당내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나라가 이래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염려와 바람이 정권교체와 함께 윤 대통령을 국민이 만들었다"면서 "권력을 위임해준 국민 시각에서 대통령은 끊임없이 돌아보고 국민을 위한 길을 선택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