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전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이승만·이정학(종합)
21년전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이승만·이정학(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8.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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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1년 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 사건 피의자 이승만(52)과 이정학(51)에 대한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30일 경찰 내부위원 3명·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 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의자의 범행 증거가 충분할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등을 위한 것으로 피의자가 청소년인 경우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들 두 사람은 2001년 12월 21일 권총으로 은행 출납 과장 김모(당시 45)씨를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경찰청 미제전담수사팀은 범행에 사용된 차 안에서 발견된 손수건에 대한 감식을 의뢰하고 일치하는 유전자(DNA)를 찾아 지난 27일 두 사람을 구속했다. 사건 21년 만에 잡힌 셈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