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구로 '가족센터' 방문… "보편적 가족 서비스 강화"
윤대통령, 구로 '가족센터' 방문… "보편적 가족 서비스 강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30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취약·위기 가족 투텁게 지원"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가족센터를 방문해 공동육아나눔터와 대안교육시설인 움틈학교 등 가족 지원 현장을 참관하고 다문화·한부모 가족 등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취약·위기 가족은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고, 자녀들이 부모의 경제적 여건 및 가족 환경의 차이와 관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편적 가족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저소득 한부모 가족 및 청소년 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확대 △언어 문제, 학업 부적응을 겪는 다문화 가족 자녀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다양한 가족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소외 가족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가족센터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체감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여러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하여 가족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센터, 가족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가족을 조기에 발굴하고, 유관 기관 간 유기적 지원 연계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로구 가족센터는 2006년 개소한 이래 다문화가족에 대한 초기 정착 등 정착 단계별 지원 및 상담·교육·돌봄 등 지역사회 가족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4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인 기관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