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영진 1차관, 한화에어로 사업장 방문…공급망 점검
산업부 장영진 1차관, 한화에어로 사업장 방문…공급망 점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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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라인·시험설비 시찰…기업 애로·건의 사항 청취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4일 오후 충남 아산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4일 오후 충남 아산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방산 분야 글로벌 공급망 변동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 등을 점검했다. 또 기업의 애로·건의 사항도 청취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장 차관의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방문은 8월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을지훈련 기간 업종별 글로벌 공급망 점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장 차관은 현장방문에서 KF-21(차세대 전투기), 수리온 헬기, T-50(초음속 훈련기) 등 부체계(sub-system) 생산라인과 우주발사체 엔진 시험설비 현장을 시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변동,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리스크도 점검했다.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우주 발사체·인터넷 등 新 산업 투자현황과 기업 간담회를 통해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여 기업들은 방산 수출 활성화, 민간 주도 우주 분야 산업화를 위한 산업부의 지원 확대와 상용 UAM 기체 개발을 위한 예타 사업 필요성을 건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산사업장은 항공우주·방산·기계 관련 설계·해석·시험·제조 능력을 통합 보유하는 국내 항공기계부문 1위 사업장으로 앞으로 UAM 관련 모듈·시스템 분야로 특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국방부, 방사청 등 관계부처는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첨단엔진의 소재·부품, K-9 자주포용 엔진, 민군 겸용 질화갈륨 반도체 국산화 개발 등 올해 기준 249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방사청, 국방부 등과 협력하여 민군 우주산업 육성, UAM 상용 비행체 개발 예타 사업 기획 등을 별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사업장 시찰·현장 점검 이후 한화·협력사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K-9 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의 대규모 폴란드 수출 사례는 그간 우리 방산업계의 노력과 성과를 한눈에 보여준 계기로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는 “방위산업의 경쟁력이 민간산업의 경쟁력이고 역으로 민간산업의 경쟁력이 방위산업의 경쟁력이 돼야 한다”며 “방산 분야 공급망 안정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규제 개선, 전문인력 양성,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