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허창수, 한화‧보훈처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맞손
전경련 허창수, 한화‧보훈처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맞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8.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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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방산 4개사, 연내 8호까지 주거환경 개선에 총 2억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3일 서울시 암사동에서 열린 '경제계가 함께하는 일류보훈 동행'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주경 국회의원[사진=전경련]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3일 서울시 암사동에서 열린 '경제계가 함께하는 일류보훈 동행'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주경 국회의원[사진=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광복 77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한화그룹 방산 4개사와 함께 ‘경제계가 함께하는 일류보훈 同行(동행)-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이하 동행)’를 추진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3일 오후 서울시 암사동에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자택에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어 외벽 페인트 작업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자리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승모 ㈜한화 대표, 윤봉길 의사의 친손녀인 윤주경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동행 1호로 선정된 가구는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8월의 독립운동가, 최명수 애국지사의 외손녀 이성자씨 댁이다. 단열 및 누수 문제 해결은 물론 생활 편의성과 삶의 질을 제고하는 다방면의 인테리어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오늘 행사는 경제계가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일류보훈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지사를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무한책임”이라며 “오늘은 최명수 애국지사님이 활동한 대한통의부가 설립 100주년이 되는 날로,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는 길에 경제계가 함께하여 더욱 뜻깊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명수 애국지사님의 외손녀, 이성자씨는 “할아버지가 목숨 걸고 지켜낸 조국이 그 공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고, 정부와 경제계가 나서서 예우해주심에 마음 깊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행 프로젝트는 23일 1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총 8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그룹 방산 4개사(㈜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억원을 지원해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는 물론 인테리어 전문가가 참여해 주거환경의 전반적인 애로사항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한편 ㈜한화는 보훈처(서울지방보훈청)와 함께 2011년부터 9년간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안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여건 개선사업, ‘나라사랑 클린하우스’를 추진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기 전까지 총 73가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