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지역 산림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전 군수는 19일 남원시 노암산업단지 내 위치한 우드펠릿 공장인 에코에너지원(주)을 방문해 시설을 살피며 진안군 도입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노암동에 위치한 에코에너지원(주)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산업 시설이다. 공장부지 3만4000평(건물 1만3000평)에 연구원 5명을 포함한 10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2021년 기준 1200억원(에코그룹 계열사 포함)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건실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란 벌목 후 산속에 버려진 임목 부산물 등 제대로 이용되지 못한 채 버려지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특히 임목 부산물들은 집중호우 시 산사태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하며 자연발화로 인한 산불의 원인이 되고 있어 처리해야 하는 임목 폐기물로 폐기가 필요해 에너지 생산과 폐기문제 해결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견학에는 김상민 산림청 정책자문위원도 동행해 주요사업 추진상황과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우리군은 전체 면적의 약76%가 산림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산림강군”이라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은 산주 및 임업인의 소득증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도 앞장서는 것으로 우리군도 해당분야의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안/송정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