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X배다빈 부른 박인환, 결혼 청신호?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X배다빈 부른 박인환, 결혼 청신호?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8.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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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재는 아름다워’ 방송 캡처.)
(사진=‘현재는 아름다워’ 방송 캡처.)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박인환이 윤시윤과 배다빈을 집으로 부르며, 집안 최고 어른의 중대 결정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21일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41회에서 미래(배다빈)는 또다시 현재(윤시윤)에게 선을 그었다. 

포기하지 못하고 “같이 살자. 같이 살 생각만 하자”는 그의 애원에도 “헤어지자”고 단호히 의사를 전한 것. 현재와의 사랑이 가족을 아프게 한다면 물러나는 게 맞고, 함께 산다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일말의 희망만으로 포기하지 않고 버틸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마음을 다 준 미래였기 때문에 결혼 생각도 가능했다. 그래서 더 이렇게 아무것도 해보지 않고 끝낼 수는 없었다. 이에 어른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현재. 먼저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봐주시면 안 되냐”며 수정(박지영)을 찾아갔고, 경철(박인환)에겐 “미래와 함께하고 싶다”며 애절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방송 말미 손자가 어렵게 꺼낸 진심을 들은 경철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까지 집으로 불렀다. 그 자리엔 아들 때문에 ‘파양’까지 꺼낸 민호(박상원)도 있었다. 주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양가 어른들을 설득했던 현재가 미래와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수정은 아이에 대한 간절함과 학대를 받은 아이라는 오해로, 어릴 적 자신을 경찰서에 데려다주지 않은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했다. 만약 두 사람이 없었다면 아버지를 찾으러 나선 4살 어린아이는 현재 살아있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고마움이 컸다. 엄마 미영(이주실)이 생전 요양원에서 기억을 잃었을 때 여러 차례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했지만 그 당시 수정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에 경철에게 가졌던 불편한 마음도 풀었다. 50년 동안 잊지 않고 생일 때만 되면 썼다는 경철의 편지를 보며, 아버지가 얼마나 오랜 세월 잃어버린 딸을 그리워했는지 애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 “아버지”라고 부르며,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늦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하지만 경철의 딸 ‘이정은’이 되지는 않기로 했다. 현재와 헤어지고 위경련을 일으킬 정도로 힘들어하는 딸 미래 때문이었다. 경철과 친족관계를 회복해, 미래가 현재와 결혼하지 못하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엄마로서 딸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한편 윤시윤과 배다빈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현재는 아름다워’ 42회는 이날 오후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