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2490선 마감…환율 장 중 '연고점'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2490선 마감…환율 장 중 '연고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8.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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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90선으로 밀리며 하락 마감한 가운데 환율은 치솟으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36포인트(p, 0.61%) 내린 2492.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0일(2480.88) 이후 6거래일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2.67p(0.11%) 오른 2510.72로 상승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와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만회하지 못한 채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89p(1.44%) 밀린 814.1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19p(0.14%) 상승한 827.25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한 뒤 반등하지 못하며 장을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72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6억원, 20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도 개인은 2810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7억원, 1286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 대형주(-0.64%)와 중형주(-0.50%), 소형주(-0.45%) 모두 하락 마감했다. 운수장비(1.25%), 보험업(1.06%) 통신업(0.45%), 섬유의복(0.24%)만 강세를 나타낸 반면 대부분 종목은 약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2원 오른 132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326.0원에 개장했다. 오전 장 중 1328.8원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고점을 찍은 뒤 우하향하며 장 종료 직전 1324.2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환율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되살아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