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8일 기관 팔자에 2500선을 유지하며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2포인트(0.33%) 내린 250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17p(0.68%) 내린 2499.30으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2488.09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도 이날 1.36p(0.16%) 내린 826.06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도 오전 4.71p(0.57%) 밀린 822.71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장 초반 817.52까지 밀렸다. 하지만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7억원, 310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기관 홀로 4462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512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 홀로 85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대형주(-0.37%)와 중형주(-0.23%)는 하락한 반면 소형주(0.01%)는 소폭 올랐다. 음식료업(0.95%)과 기계(0.95%), 비금속광물(0.77%)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1.47%)을 비롯한 의료정밀(-1.44%) 등 대부분의 종목은 약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4원 오른 132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21.1원까지 오르는 등 1320원선을 돌파했다.
이는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