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이영, 중기 경쟁력 강화 논의…현장소통 나서
중기부 이영, 중기 경쟁력 강화 논의…현장소통 나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8.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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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남푹대금연동제·동행축제·대한민국 선포식 추진
(앞줄 왼쪽 5번째부터) 이영 중기부 장관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중기중앙회]
(앞줄 왼쪽 5번째부터) 이영 중기부 장관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중기중앙회]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시장불공정 해소, 인력·판로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영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개최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우리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3고(高) 복합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당면한 악재를 하루빨리 해소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7일간의 동행축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 등 플래그십 과제를 총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영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질적인 시장불공정 해소, 중소기업 근본적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정책 제안·건의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계는 현안 과제 23건을 중기부에 전달했다. 주요 정책 제안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구인난 해소 △판로 지원이다.

2020년 대비 2021년 원재료 가격은 평균 47.6% 상승했지만 납품단가 상승률은 10.2% 그쳤다. 영업이익률도 7.0%에서 4.7%로 감소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납품단가 연동제의 신속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의견이다.

주52시간제 전면 시행에 따른 인력수요 증가와 생산연령인구 감소를 감안해 외국인력 도입 쿼터제 개선과 청년 인력 채용 지원도 요청했다.

이밖에도 △뿌리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 기준 명확화 △명문장수기업 업종제한 폐지 △중소기업 ESG 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의 현장 경영애로 완화를 위한 정책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영 장관은 기업인을 거쳐 의정활동까지 경험해 현장을 잘 알고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분”이라며 “중기부와 함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등 중소기업의 현안과제를 협력하여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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